"봄버맨 액트:제로"는 '허드슨'의 간판 게임인 봄버맨을 실제 8등신 캐릭터 사이즈로 만들어 기존 봄버맨의 룰을 적용한 게임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귀염귀염 한 봄버맨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3D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갭차이가 엄청납니다. 허드슨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기획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서양에서 먹힐 봄버맨을 제작하려고 했다가 전 세계적으로 망해버린 대표적인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게임의 룰은 작 지키고 있다지만, 캐릭터나 맵의 상당히 암울해 보이는 그래픽 덕분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마다 매번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 보니 상당히 지루합니다.
3D로 제작된 게임이라 시점을 변환해서 게임이 가능한데 일단 미로 찾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시야가 매우 불편하기 짝이 없어서 그냥 탑뷰 시점으로 게임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게다가 대전할 때 상대방을 제거하면 나오는 비명소리가 너무 처절해서 사운드도 상당히 불쾌합니다.
예전에 나온 봄버맨64처럼 만들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 것을 허드슨이 괜한 짓을 해서 대차게 말아먹고 코나미에게 회사가 팔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게임성, 스토리, 재미, 시스템(그나마 시스템은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모든것이 엉망이며, 아마 Xbox360의 최악의 게임을 열거하라면 무조건 들어갈 수 있을 만한 게임이라고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발매 콘솔 | XBOX 360 |
개발사 / 퍼블리셔 | 허드슨 |
장르 | 액션 |
매체 | DVD 1장 |
발매일 | 2006년 |
* 오픈 케이스는 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게임의 리스트를 DB화 하기 위해 작성되는 포스팅이며, 내용없이 사진만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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