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브이시스터즈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천년의 소녀 (千年の少女)"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발매를 9월 27일에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원 플랫폼은 PC(Steam)이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 Steam 스토어 페이지에서는 체험판도 공개 중입니다.
"천년의 소녀 (千年の少女)"는 오빠가 되어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여동생으로 생각하는 소녀를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베르베나 왕국과 몬티클스 왕국 사이에 50년 동안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현재(게임내용상으로)는 5개월 전 체결된 휴전협정으로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양국을 둘러싸인 벨루아 지역에서는 소규모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난민 구출을 명분으로 한 학살 행위 등도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그런 난민 구출 작전에 참여했던 베르베나 왕국 군 관계자로, 작전 중 불타는 잔해 속에서 10살의 어린 소녀를 발견. 주인공은 소녀를 버릴 수 없어 기억을 잃은 소녀를 자신의 생이별한 여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해 데려오게 되고, 플레이어는 오빠가 되어 소녀를 키우는 일상이 그려집니다.
플레이어는 오빠의 입장에서 여동생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소녀의 성장을 지켜보게 됩니다. 본작에서 플레이어는 10일마다 3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여동생의 행동을 설정하며 소녀를 성장시켜야 합니다. 시스템에서 제시하는 각 스케줄에 상승 / 하락하는 파라미터가 설정되어 있으며, 예를 들어 '문학'은 성격/감성/도덕성/학력 평가 등이 상승, 체력과 스트레스가 악화가 됩니다. 또한, '검술 수련'을 하면, 물리 공격력과 근력이 상승하고 기술과 피로도가 악화됩니다. 즉, 플레이어는 자신이 설정한 스케줄에 따라 여동생을 성장시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단, 스케쥴을 진행하면서 주의할 점은 무리하게 아르바이트를 시키면 동생이 엇나가거나, 피로가 너무 많이 쌓여 버리면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동생을 무사히 키우려면 피로와 스트레스 관리뿐만 아니라 레슨과 수업에 드는 비용도 고려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스케줄은 크게 학습/일하기/모험/휴식 4가지로 나뉩니다. '학습'에서는 검과 마법, 학문 등을 습득. '일하기'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급여를 받으면서 능력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험에서는 소녀가 3D로 표현된 필드로 나가게 되며, 플레이어가 직접 그녀를 조작해 전투를 하거나 약간의 퍼즐 요소를 가미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시스템을 종합해보면 본작은 프린세스 메이커류의 육성 게임으로 결론지을 수 있으며, 가장 주목할 부분은 기존 육성 게임들이 주로 2D로 제작이 되었다면, 본작은 전체적으로 3D로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육성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엔딩에는 50가지 이상의 직업과 지위를 가진 엔딩이 준비되어 있어, 플레이어의 육성 방식에 따라 여동생의 다양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게임 내에는 20명 이상의 개성 있는 NPC가 등장하며, 결혼 요소 등도 준비. 다양한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모습에 따른 여동생의 엔딩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작의 개발사는 국내 인디게임 스튜디오 브이시스터즈(V-Sisters)로, 해당 스튜디오에서는 지난 2019년 스마트폰 게임 '천년의 소녀'를 개발한 이력이 있습니다. PC로 발매되는 '천년의 소녀'는 스마트폰용으로 출시된 동명 작품의 속편에 해당된다고 전하고 있으며, 개발에는 10명의 개발자와 5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 약 2년에 걸쳐 제작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류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발매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263980/_/
"천년의 소녀 (千年の少女)"는 PC(Steam)용으로 9월 27일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는 게임 초반을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판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출처:Automaton-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