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개발자 콜 영(Cole Young)씨가 제작한 샌드위치 만들기 시뮬레이션 게임 "샌드위치 심(Sandwich Sim)"이 4월 26일 발매가 되면서 PC(Steam)용으로 무료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심(Sandwich Sim)"은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3D 샌드위치 만들기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곰 캐릭터를 조종해 궁극의 샌드위치를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난관을 극복하며 분투하게 됩니다. 곰은 왜인지 최근 8시간의 기억이 확실하지 않고, 유일하게 기억하는 샌드위치 레시피를 적어놓은 사실을 단서로 삼아 재료를 수집하고 조리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부조리하고 혼란스러운 미니게임이 기다리고 있어, 게임플레이가 결코 쉽지 만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의 차 사이를 뚫고 건너야 하며, 차에 부딪히면 도로의 가장자리에서 다시 건너야 합니다. 또한, 차에 부딪히면 곰이 핀볼처럼 튕겨져 나가고, 다른 차에 부딪힐 때마다 점수가 추가되는 연출이 표시되는 점에서도 이 작품이 선보이는 초현실적인 세계관이 드러나고 있기도 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곰의 손을 움직여 물건을 잡고 놓거나 방해하는 조작이 큰 특징입니다. 길을 건너 슈퍼마켓에서 장을 볼 때는 집에서 인쇄한 레시피 목록을 참고해 빵, 토마토, 양상추, 피클, 치즈 등 원하는 식재료를 진열대에서 꺼내 바구니에 담아야 합니다.
식재료를 다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샌드위치 만들기 계획이 농업 비즈니스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FBI, 즉 'Federation of Bread and Ingredients (빵과 식재료 사건을 수사하는 연방 기관)와의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차, 트럭, 가로 등을 피해 골인 지점에 도착하면 이번에는 요원에게 끌려가는 미니게임이 시작되고, 도중에 나타나는 '러브 버튼'을 제시간에 잡으면 요원과 로맨스 관계가 되어 석방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되면 다시 한번 도로를 건너가야 하고, 집으로 돌아가 샌드위치 만들기에 도전을 해야 됩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는 개발자가 과거에 제작한 곰 퍼즐 점프 액션 게임 '슈가 베어'를 집 안의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버섯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낚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로 설정에서 비주얼을 흑백 화면으로 변경하는 모드도 준비되어 있어 기분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로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소 난잡하고 정신 나갈 것 같은 게임 플레이지만, 다수의 미니게임을 통해 본작만의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25430/Sandwich_Sim/
"샌드위치 심(Sandwich Sim)"은 PC(Steam/itch.io)용으로 무료 공개 중이며, 한국어 자막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출처: Automaton-media